버마자료 & NEWS2006/01/10 10:46
[문화일보 2006-01-09 13:35]

(::“군사 지도자 비협조 업무에 좌절감 느껴”::)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의 미얀마 특사인 라잘리 이스마일은 8 일 미얀마 군부 지도자들의 비협조로 인해 특사직 업무에 좌절을 느끼고 있다면서 사퇴 입장을 밝혔다.
영국의 BBC방송과 현지 언론은 라잘리 특사가 미얀마 정부의 2년 여에 걸친 입국 거부 이후 특사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 다.

말레이시아 외교관 출신인 라잘리는 “미얀마 군사정부가 더 이 상 나의 복귀를 희망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라잘리는 “유 엔은 미얀마가 받아들일 수 있는 인물을 특사로 임명해야 하며, 동남아국가연합(ASEAN)은 미얀마의 민주화를 위해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라잘리 특사는 지난 3일자로 유엔과의 계약이 종료됐으나 ‘6개 월 후 연장’ 조항에 따라 재계약이 가능하다.

그는 지난 2000년 4월 아난 총장의 미얀마 특사로 임명된 후 민 주화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 여사와 군사정부간 대화를 성공적으 로 중재한 데 이어 2002년 5월 수치 여사가 19개월 간의 가택 연 금 끝에 석방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아웅산 수치 여사는 라잘 리를 ‘미얀마의 민주화를 위해 최선을 다한 벗’으로 일컬어 왔 다.

미얀마 당국은 그러나 2003년 5월 야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지지자들과 군사정권의 비호를 받는 폭도들 간 유혈충돌 후 다 시 수치 여사를 가택연금 조치했으며 이후 1년 또는 6개월씩 가 택연금을 연장해 왔다.

허민기자 minski@
Posted by 꼬 마웅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