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일보 2006-10-30 15:11] | |
29일 처음으로 열린 촛불시위에는 흰 옷 차림에 촛불을 든 시위 대 1000여명이 참가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집회는 유명 불탑이 있는 양곤 북부의 쉐다곤 파고다 주변에서 열렸으며 시민들은 구 속 중인 민주화 인사들의 사진과 이름이 적힌 플래카드 등을 등 고 집회에 참석했다. 미얀마 당국은 쉐다곤 파고다 주변과 민주 화 운동의 상징인 수치 여사의 자택으로 통하는 길목 등에 수백명 의 병력을 배치, 시민들의 접근을 막았으나 큰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다. 집회 현장에 접근하지 못한 시민들은 양곤 시내 곳곳에서 소규모 의 촛불시위를 벌였다. 자신의 이름을 지미라고 밝힌 한 집회 참 가자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우리의 의견을 말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으며 군사정부가 우리를 체포할 아무런 이유가 없 다. 우리는 조금도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 촛불시위는 11 월 4일까지 계속된다. 군부 정권의 철저한 탄압으로 시위를 찾아보기 힘든 미얀마에서 이번 촛불집회의 강행은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외신들은 평가했 다. ‘88세대 학생’ 단체는 앞서 이달 초부터 민주화 인사 석방 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해왔으며, 지금까지 서명자 수가 53 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단체가 요구하는 석방 대상 민주화 인사는 11년째 가택연금 상태에 있는 수치 여사와 쿤 흐툰 우 민주주의 민족동맹(NLD) 지도자, 그 밖에 다수의 학 생 운동가들이 포함돼 있다. 미얀마에는 현재 이들을 비롯해 110 0명이 넘는 양심수들이 수감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희기자 misquick@munhw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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