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마자료 & NEWS2009/05/12 10:49

미얀마 군정 보석판매 혈안                              

미얀마 군사정부의 '돈줄'인 보석 판매를 위해 군정 당국이 혈안이다.

군정 산하 '미얀마 보석시장 개최 위원회'는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오는 6~7월경에 미얀마의 옛 수도인 양곤의 '미얀마 컨벤션 센터'(MCC)에서 특별 보석 경매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신화통신이 10일 보도했다.

미얀마는 1964년부터 1년에 한 차례 이상 보석 경매시장을 열고 있으며 연례 경매보다 특별 경매시장에 질이 더 좋은 보석을 내놓아 외국 바이어들도 더 많이 몰려든다.

지난 3월 8~21일에 MCC에서 개최된 '제46차 연례 보석경매시장'에서는 5천여개의 옥 원석과 각종 보석이 전시 판매돼 1억9천100만원어치가 팔렸다.

보석 경매 때는 중국, 홍콩, 태국, 싱가포르, 인도 등 주변국뿐 아니라 미얀마에 제재를 가하고 있는 미국과 영국, 캐나다, 호주 등 서방국가 등지에서 온 외국인 바이어 2천500여명이 몰렸다고 군정 소식통이 전했다.

미얀마는 전 세계 생산량의 90%를 차지하는 루비를 비롯해 사파이어, 옥의 최대 원산지 가운데 한 곳이다.

루비는 아시아, 러시아, 중동의 부호들이 특히 선호해 최고급의 경우 다이아몬드보다 더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국가는 수년 전부터 미얀마 군정에 대해 제재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법망을 피해 태국 등지에서 원석을 수입 가공한 뒤 미국이나 EU 등지에 되팔고 있는 실정이다.

미얀마가 보석 경매에 혈안인 것은 보석이 군정 운영의 주된 돈줄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

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얀마 인권단체는 "군정의 '돈줄'인 보석 경매는 천연가스와 티크 목재 다음으로 수입이 높다"며 "군정은 중국 등 주변국에서 많은 보석상인이 몰려오기 때문에 제재 조치에 아랑곳하지 않고 보석 경매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정의 공식통계에 따르면 2007~2008 회계연도의 총수출액 60억4천300만달러 가운데 보석은 6억4천753만달러로 천연가스, 농산물에 이어 3번째로 많다.

또 이 기간에 옥은 2만235t, 루비와 사파이어 등 보석류는 2천266만8천 캐럿, 진주는 846㎏을 생산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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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웅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