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마자료 & NEWS2010/05/08 15:25

미얀마 소년가장 후원 서홍기 상병 (논산=연합뉴스) 군에서 받는 8만원 남짓의 많지 않은 봉급을 아껴 지난해 10월부터 '월드비전'을 통해 미얀마의 소년가장 기마(15) 군에게 정기적인 후원금을 보내고 있는 육군 논산훈련소 28교육연대 서홍기(25) 상병. 2010. 5.4 <<육군 훈련소, 지방기사 참조 >> jchu2000@yna.co.kr

(논산=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한국의 군인 아저씨가 보내주는 돈과 격려가 저희 가족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어요"

육군 논산훈련소 28교육연대 서홍기(25) 상병은 군에서 받는 8만원 남짓의 많지 않은 봉급을 아껴 지난해 10월부터 '월드비전'을 통해 미얀마의 소년가장 기마(15) 군에게 정기적인 후원금을 보내고 있다.

매달 3만원씩이지만 가난과 기아에 허덕이는 해외의 어린이들에게는 큰 돈이다.

서 상병은 5살 때 선교사인 부모님을 따라 해외로 나가 봉사활동을 접하게 됐고 14살 때부터 캄보디아에서 '사랑의 집짓기' 모금활동으로 본격적인 봉사를 시작했다. 19살때 귀국한 이후에도 방학을 이용, 캄보디아의 초등학교에서 영어교사로 일하기도 했다.

군에 입대해서도 먹고 싶은 간식이나 담뱃값을 절약해 생활이 어려운 해외 어린이에 대한 후원활동을 계속했다.

서 상병의 후원활동은 기마군이 최근 부대로 보내 온 감사 편지를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편지에 아름다운 꽃을 함께 그려 보낸 기마군은 "홍기 형이 보내주는 돈으로 혼자 계신 어머니와 5명의 동생을 부양하며 학교에도 잘 다니고 있다"며 "어렵고 힘들지만 이런 도움과 격려가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 상병은 "작은 도움이었는데 기마 가족에게 큰 힘이 됐다니 정말 기쁘다"며 "제대후 사회에 나가서도 더 많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Posted by 마웅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