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마자료 & NEWS2009/04/27 13:53
시위 조직 혐의 65년형 선고받고 수감중

2009년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버마(미얀마)의 민주화운동가 민꼬나잉(47·Min Ko Naing·사진)씨가 선정됐다.

5·18기념재단은 지난 24일 기자회견을 열어 “광주인권상 심사위원회의 심사결과 버마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수감중인 민꼬나잉 씨를 올해의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버마의 수도 양곤 출신인 민꼬나잉 씨는 1988년 전국적 규모의 버마학생연합을 조직해 이른바‘8888 항쟁’을 촉발시켰고, 이로 인해 20년형을 선고 받았다. 15년의 수감생활 끝에 출소했지만 구속과 석방을 반복하면서도 민주화운동을 멈추지 않았다. 특히 2007년 승려들을 주축으로 벌어진 이른바 ‘샤프란 민주항쟁’으로 이어진 결정적인 시위를 조직한 혐의로, 다시 65년형을 선고 받아 현재 교도소에 수감중이다.

국제 인권단체에 따르면, 현재 버마에선 군사정권 하에서 반정부활동 등으로 구속·수감중인 양심수는 2000여 명에 달한다.

재단 관계자는 “버마의 민주화를 위해 자신의 삶을 바쳤던 민꼬나잉과 그 동료들의 모습은 오월 광주가 기억하고, 함께 하고자 하는 바로 그 모습”이라며 “민꼬나잉과 버마의 정치범들이 조속히 석방되고, 버마의 민주화가 실현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제정된 광주인권상은 5·18민중항쟁의 보편적 가치인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를 위해 공헌한 국내외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되고 있으며, 수상자에겐 한화 5000만 원과 금장메달 등이 수여된다. 2009광주인권상 시상식은 오는 5월18일 5·18기념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이광재 기자 jajuy@gjdream.com


Posted by 마웅저
마웅저일기2009/04/14 13:17

"지학순정의평화기금" 제48호 들빛회 소식지에 쓴 글입니다.
http://www.justice.or.kr/bbs/data/column/소식지48호.pdf

난민 인정을 받은 후 공식적인 첫 해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2009년 11월 15일부터 26일까지 태국과 버마의 국경지역의 작은 도시인 매솟이 저의 첫 여행지였습니다. 이 지역은 버마로 부터 유입된 불법이주민들과 유엔난민기구(UNHCR)에서 운영 중인 공식 난민캠프들이 있는 지역입니다. 또 이곳에는 반 군부 단체에서부터 여성, 이주노동자, 아동을 위한 다양한 단체들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방문 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메일과 전화로만 만나던 여러 선, 후배 동료 활동가들과 함께 국경지역에서의 활동 이야기와 지난 십 여년의 한국 활동에 대한 사항 등을 나누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가보고 싶었고 만나고 싶었지만 난민 인정을 받기까지의 절차가 십 여년 동안이나 지속되는 관계로 어쩔 수 없이 메일과 유선으로만 의견을 나누고 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가보고 싶었던 영치우 노동자연합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곳을 방문하고 싶었던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한국 국내 이주민 인권과 태국 국내 이주민 인권 상황에 대해 비교하고 싶었고, 영치우 노동자연합 활동가들의 삶에 대해 알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2004년 지학순정의평화상 시상식 때 영치우 노동자연합이 수상자로 모스웨(Mr.Moe Swe)선배를 한국으로 보냈기 때문에 두 번째 만남을 하고 싶어서 였습니다. 

  한국에서 이주민으로 오랜 동안 살아왔던 저는 매솟에 있는 버마 이주민들의 삶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활동하고 있는 제가 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주민들보다 좋은 환경에 살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한국에 있는 이주민들 보다 태국에 있는 이주민들이 잘 하는 일들도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하는 일들인데, 태국에 있는 버마 이주민들은 스스로 학교, 병원 등을 설립해서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매솟에 있는 버마 사람 대부분은 불법체류 신분이기 때문에 그들이 만든 학교, 병원, 노동조합 등도 모두 불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입니다. 요즘 매솟에 불법체류자 단속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는 이야길 듣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버마 이주민이 설립한 “메타오 크리닉”은 1989년 2월에 설립하여 올해로 20주년을 맞이 하게 되었습니다. 1999년 7월에 시작한 영치우 노동자연합도 설립 10주년 기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치우 노동자연합을 방문했을 때 경기도 부천에 있는 버마 공동체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공동체는 부천외국인노동자의 집 이외에 다른 많은 한국 시민단체들이 물심양면으로 함께 해 주십니다만, 태국에 있는 영치우 노동자연합은 멀고도 험한 여정을 헤쳐 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힘든 가운데에서도 노동자들은 서로 돕고, 나누며 한 걸음 한걸음 희망의 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재정적인 어려움에 처해있으면서도 영치우 노동자연합은 도서관, 연습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함께 연대하는 단체들도 하나 둘씩 생기고 있었습니다. 제가 방문한 2008년 11월23일에는 영치우 노동자연합에서 주최하는 세미나가 있어 현지 노동자들과 함께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방문하는 손님을 친절하게 맞이해 주는것은 한국이나 버마나 비슷하지만 특별히 모쉐 선배와 영치우 노동자연합 활동가들은 나에게 더욱 친절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2004년 당시 영치우 노동연합이 아주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을 때 지학순정의평화기금에서 보내준 따듯한 응원과 연대에 대한 감사의 표시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비록 제가 한국 사람은 아니지만 광주 5.18재단, 지학순정의평화기금, 한국 드라마 등 여러 가지 한류의 영향으로 그 지역에선 제가 한국에서 왔다는 이유만으로도 너무나 큰 환대를 받았습니다. 영치우 노동자연합 활동가들과 이런 저런 이야길 나누다 ‘Deposit’이라고 하는 보증금제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은 한 달에 한번 월급을 받고있지만, 보통 10일, 15일, 20일 단위로 정산되어 월급을 받게 됩니다. 회사가 외국인 노동자들의 월급을 계산할 때 월말까지만 계산하다 보니 10일, 15일, 20일짜리 월급은 항상 회사에 남게 됩니다. 한국에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도 마찬가지로 ‘Deposit’(보증금)문제가 있습니다. 회사를 그만두는 외국인 노동자들은 그 돈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솟에서 오랫동안 일해 온 한 노동자가 “10년 전까지는 매솟에 있는 회사들은 이런 제도가 없었는데 한 한국인 회사가 그런 제도를 시작하면서 주위에 있는 회사들까지 점점 퍼져간다”고 말했습니다. 그 제도가 한국 회사에서 시작했다는 것에 대해 사실인지 확인할 수 없지만, 그 사람의 이야기 때문에 한국에 온 제 어깨가 더욱 무거워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주노동자들의 권리를 위해 활동하면서 국제사회와 연대를 하고 노력하는 영치우 노동자연합 활동가들의 이야기 하나 하나가 한국에 살고 있는 제게 큰 힘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분들에게서 받은 만큼 많이 돌려드리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하고 무거운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관심과 연대를 보내 주신 지학순정의평화기금에 버마사람들의 마음을 대신하여 다시 한번 감사와 연대의 인사를 전합니다.

Posted by 마웅저
버마자료 & NEWS2009/04/14 13:09

[연합뉴스 2009-04-02 11:10]
 
(방콕=연합뉴스) 전성옥 특파원 = 미국은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미얀마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해 북핵 6자회담을 모델로 삼아 아시아지역 국가와 공동전략을 구사할 것을 바라고 있다고 AFP통신이 1일 보도했다.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 국무부 부장관은 아시아 문제 싱크탱크인 '아시아 연구 국가 사무소'(NBAR)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미얀마 군사 정부에 대한 외교적 편향은 갈등만 일으킬 뿐이라며 미국은 군정에 대해 "공동으로 협력하고 건설적으로" 접근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버마(미얀마의 옛 이름)와 같은 악명높은 정권과 관계 개선을 바라는 것은 제로섬 게임처럼 어떤 국가에도 이익이 되지 못할 것"이라면서 "버마 국민의 삶과 지역 안보 증진을 위한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우리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중국, 인도, 일본과 함께 공동으로 논의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가는 미얀마 국민의 인권 개선과 아웅산 수치 여사 등 정치범의 석방을 위해 미얀마 군정에 대해 제재를 가하고 있는 반면 아세안이나 중국과 같은 아시아 국가는 미얀마와 교역을 위해 군정과 관계를 오히려 강화해 대조를 이루고 있다.

미 국무부의 스티븐 블레이크 동남아국장은 지난주 미얀마를 방문, 군정 산하 여러 고위 관료뿐 아니라 민주화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야당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당 관계자들도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부가 미얀마의 민주화 조치를 촉구하며 군정에 대해 1997년 경제제재를 가한 이후 미 고위 관리가 미얀마를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양국 관계 개선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앞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지난 2월 아시안 순방길에 오바마 대통령이 이끄는 새 정부는 미얀마 군정체제의 실질적 개혁을 이끌어내기 위해 대(對)미얀마 정책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대 미얀마 정책의 재검토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책의 '주된 목표'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얀마 문제의 건설적 해결을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미국은 북핵 6자회담과 유사한 체제를 만들어 미얀마 문제를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sungok@yna.co.kr

Posted by 마웅저
버마자료 & NEWS2009/04/14 13:07

ㆍ97년 이후 美관리 첫 방문…양국 관계개선 ‘신호탄’

버마 군사정부가 “미국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미국이 대 버마 정책을 재검토하고 있는 상황에서 10여년 만에 미 고위 관리가 버마를 방문한 것을 계기로 나온 발언이어서 후속 조치가 주목된다.

27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키아우 흐산 버마 정보장관은 이날 국군의 날 행사에서 자국 기자들에게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외교정책의) 변화를 약속했다. 미국 관리의 버마 방문을 변화의 시작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영방송인 ‘버마TV’는 25일 미 국무부의 스티븐 블레이크 동남아국장이 버마의 신행정 수도인 네이피도를 방문했으며 “니얀 윈 외무장관을 만나 양국의 관계 증진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블레이크 국장은 군정 산하 고위 관료뿐 아니라 민주화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야당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당 관계자들도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부가 버마의 민주화 조치를 촉구하며 군정에 대해 1997년 경제제재를 가한 이후 미 고위 관리가 버마를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일각에서는 양국관계 개선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블레이크 국장의 방문은 지난달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아시아 순방 중 대 버마 정책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뒤 한 달 만에 이루어졌다. 당시 클린턴 장관은 “버마에 대한 제재가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으며, 오바마 행정부는 버마 군정체제의 실질적 개혁을 이끌어내기 위해 대 버마 정책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그러나 블레이크 국장의 버마 방문이 정책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버마를 ‘폭정의 전초기지’라고 불렀던 부시 전 행정부의 정책기조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흐산 정보장관은 “미국과 긴장관계에 있지만 우리가 미국과 대화하길 거부했기 때문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임영주기자 minerva@kyunghyang.com>

Posted by 마웅저